[앵커]<br />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의 주요 혐의는 포스코 계열사였던 광고회사를 강제로 빼앗으려는데 공조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차은택씨 등과 공모해 직권 남용해 KT에 광고를 강요한 혐의도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오늘 문화계 비선 실세 차은택 씨가 재판에 넘겨졌군요. 검찰이 밝힌 혐의는 무엇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광고 감독 차은택 씨가 받는 혐의는 강요미수와 직권남용, 강요, 알선수재, 횡령 다섯 가지입니다.<br /><br />우선 주요 혐의인 강요미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, 최순실 씨의 도움으로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알게 됐고, 이들과 함께 포스코 계열의 광고회사를 강탈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차 씨는 광고회사 포레카의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것을 보고, 포레카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 중 한 곳인 컴투게더의 운영자 한 모 씨로부터 지분을 강제로 넘겨받기로 마음먹었고,<br /><br />차 씨의 지시를 받은 측근들은 "포레카 인수와 관련해 언급한 청와대 어르신은 안종범 수석이다", "지분 80%를 가져가도록 비밀 계약서를 작성하자, 말을 안 들으면 포레카 매각 자체를 무산시켜 버리겠다" 등의 협박으로 지분을 강제로 넘기도록 했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차 씨의 또, 대기업 등으로부터 광고계약을 수주하기 위해 최순실 씨와 함께 모스코스·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고,<br /><br />실제로 안 전 수석을 통해 플레이그라운드가 KT의 광고대행사가 되도록 압력을 행사해 68억 원에 달하는 일감을 몰아주도록 직권남용과 강요를 했다는 혐의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지난 2014년 12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만찬 및 문화행사의 진행 전반을 맡게 됐고,<br /><br />지인의 회사를 행사대행 용역업체로 선정한 뒤 영상물 제작 부분을 차 씨가 차명으로 운영하는 엔박스에디트가 맡도록 만들었다는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씨에 이어 차 씨의 공소장에도 대통령이 등장합니다.<br /><br />포스코 강탈과 관련해 안 전 수석에게 "포레카가 대기업에 넘어가지 않도록 포스코 회장과 포레카 대표를 통해 매각절차를 살펴보라"는 지시를 했다고 적혀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차은택 씨의 공범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명시했는데요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차은택, 최순실, 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2714012321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